rarex

13-11-11

조회 수 3169 추천 수 0 2013.11.11 23:15:35

책을 정리하면서 예전에 읽었던 부분을 뒤적거렸다

글씨체를 보니 내가 메모한 것은 분명한데 거억엔 남아 있지 않았다


생소했다

그렇다면 내가 읽은 것과 메모했던건 무의미한건가? 


쌓아놓은 책들을 보니 허무했다

진리가 아닌 것들을 탐독했다


변질된 기억으로 남아있거나

차라리 사라져 버려라


갑자기 

지연이에게 미안하다

남들은 빼빼로 데이라고 뭐라도 챙기는데

난 사소한 것 하나 해주지 않았다


남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책읽기 보다


빼빼로 하나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


고상한 척 고답적인 걸 추구하는 것 보다


어린아이처럼 뻔하지만 솔직함


그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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