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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왜 쓰는가

조회 수 1558 추천 수 0 2014.11.13 23:05:12

글은 왜 쓰는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다 그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주어지는 것이다 의식주를 얻게 하는 머리든 몸이든 그것 또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 시간 재능 조차도 얻어진 달란트다 달란트가 아닌 것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모든 달란트는 써야 하고 반드시 남겨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을 위해 남겨야 한다 기본적인 의식주든 이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든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든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어진 모든 것을 사용하되 최선을 다해 남김없이 버림없이 사용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먹고 마시고 그 이외의 모든 것이 사용되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직간접적으로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릇은 종류다 직업은 그릇이다 하나의 형태다 사역자로 부른 받은 사람도 있고 청소부 농부로 부름받기도 한다 그 부름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고 자신이 선택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섭리라고 여겨진다 타고난 유전저에 의해 기호가 갈리는 법이다 사무적이고 관료적인 사람은 예술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쪽으로 직업을 갖기 힘든 것이 그런 이유다 그렇다고 아무 직업이나 취미를 가져서는 안된다 윤락업소를 운영하거나 사람을 괴롭히는 취미를 가지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외의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그것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뤄진다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선택하거나 주어지게 될 것이다 그릇보다 중요한 것은 의식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 직업사역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형식적으로 살아가는 목회자와 성실하고 정직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청소부 중에 누가 칭찬을 받겠는가 직업으로 우린 평가될 수 없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으로 우린 평가받을 것이다

먹고 사는 일이 아닌 취미는 어떻게 봐야할까 여기에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있을까 모든 일과 모든 것으로 영화롭게 해야 한다 당연히 취미도 그렇다 이런 부류의 것은 하나님과 연관이 있을까 하나님과 연관이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취미나 여행 독서를 통해 쉼을 누릴 수 있다 기독교적인 것을 떠나서 말이다 이분법적인 논리는 우리가 만들어 버렸다 하나님이 만든 모든 것은 귀하고 본래의 목적으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죄로 인해 변질된 것들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야하고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과 환경이 회복되어야 한다 만들어진 대로 살아가는 것이 순리이다 쉼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고 쉼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만족을 누릴 수 있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죄로 변질된 것들을 추구해선 안된다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거나 악한 것에 노출시키면 하나님의 전을 더럽히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삶에 쉼이 포함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 예배 거룩한 삶만 포함된 것은 아니다 교제의 즐거움 쉼 모든 감정 그 어떤 것이든 포함된다 그러나 모든 것이 포함되면서 또한 모든 것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주신 감정이 있지만 우린 보통 악한 속삭임에 넘어가 악하고 그릇된 감정을 표출시킬 때가 많다 감정은 곧 생각의 표현이다 결국 이 또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거리끼는 것이 있다면 행동하기 전에 생각해야 한다 자유로움은 방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주 안에서 자유로운 자는 말씀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즐겁다

세상에 속해 살기 때문에 분별된 삶을 살아야한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이 선하지만 악하게 변질된 것들이 많다 음식이 악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태도가 문제다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재료를 쓰는 사람의 문제다 악기가 문제가 아니라 연주자의 마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직업도 취미도 음식도 그 어떤 모든 것도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진 못한다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다 그럼 글은 어떤가 글 자체도 재료다 글 쓰는 사람이 재능이 있든 적든 아예 없든 그것도 문제가 되지 못한다 대작 소설을 쓰든 소소한 일기를 쓰든지 그것은 그 사람에게 내재된 능력이다 이 능력은 순수하게 자신의 것이 아니다 성실하게 사용되어져야 하며 그것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 그런 어떻게 영화롭게 할 것인가 같은 질문과 같은 대답이다 성실하게 언어를 구사하여 좋은 글을 쓰는 것이다 신앙에 관한 것들만 설명하고 묘사하는 것이 영화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성직자의 길만이 옳은 길일 것이다 성직자가 육체적으로 살려면 곡식을 먹게 하는 농부가 있어야 한다 성직자와 농부는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그 농부도 성직자와 같으려면 하나님이 내려주신 식물을 정성스럽게 가꿔야하며 정식하게 팔아야하고 성실해야 한다 그런 생각과 자세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만다 신앙적인 글만 쓴다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국어와 수학과 과학 문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물론 신학과 신앙 속에 모든 것이 포함되지만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학문을 배워야한다 아브라함도 양 치는 법을 배웠고 예수님도 목수 일을 배우셨다

글을 쓰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 글 쓰는 자신 또한 희락을 느낄 수 있다 음식을 먹어 육체를 회복할 수 있듯이 글을 통해 정신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본질적이고 원천적인 기쁨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예배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반 은총 일반적인 섭리로 자연적인 현상으로 희락과 감동을 줄 수 있다 이 모든 것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과 관련이 없는 것들이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계속 생각해야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나타내야 한다 언어 자체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그것을 통해 작게나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한대로 살아내야 한다 글을 쓰지 못해도 직업을 갖지 못해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있다면 상관없다 반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사람의 손에서 나온 글은 무가치하다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것이다 글을 쓰되 실제적인 행동,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물론 글 하나로 수백명의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신적인 위로도 중요하지만 육체의 필요 또한 채워줘야 한다 입으로만 떠드는 믿음 없는 사람과 같기 때문이다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

결국 나는 글을 써야 하는 이유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직업이 되면 그나마 좀 더 글쓰기에 대한 영역이 넓어지겠지만 신앙중심적인 삶을 빼앗길 수는 없다 그리고 이런 것들로 인하여 우선 순위가 바뀌고 욕망이 죄악을 만들어 낸다면 차라리 언어가 사라지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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